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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에 출석했다. 엘시티 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배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9일 배 의원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배 의원은 연기했다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나는 당시 해운대 구청장이었고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이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배 의원이 현역 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계좌 압수수색 결과와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며 배 의원을 압박하는 등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비리관련 의혹이 짙은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가 쏟아진 시기에 배 의원이 해운대구청장이었다는 점이었다는 점에 주목, 배 의원이 구청장 때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함께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비리가 드러나는대로 배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배 의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배 의원은 지난 2004년 6월∼2014년 3월 3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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