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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 12년 간 동안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강 청장의 새누리당 탈당은 8명의 대구 지역 기초단체장 중 처음이다.강 청장은 9일 오전 11시께 구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으로 함께 했던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청장은 최근 빚어지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위기에 빠진 지금의 정치 상황과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저 역시 여당의 일원으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이어 강 청장은 “현재 처한 새누리당 상황이 국민의 요구에 비해 미약하다.”며 “구태의 청산이 늦어지고, 다시 싸우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또 바른정당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과 관련해 “(입당을)마음먹고 있으나 구체적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오늘 저의 선택이 함께하는 지역민과 당원에게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열린 귀와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강 청장의 탈당 결정은 같은 지역구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지도부로 나선 바른정당 대구시당의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일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강 청장은 동구의회 의장 역임 시절부터 청장에 이르기까지 유 의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계속적으로 유 의원과 '한 배를 탈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강 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직접 방문해 탈당계를 접수했다.또 윤석준 시의원을 포함해 동구의회 차수환 의장과 정인숙, 이재숙, 하중호, 서정해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구는 김상훈(대구 서구), 곽대훈(대구 달서갑),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과 경북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의 바른정당 합류가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입장 표명은 유보 상태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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