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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여권 대선 주자들도 저마다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반 전 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사실상의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다른 여권 주자들도 도전 채비를 서두르는 것이다.반 전 총장은 11일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향후 일정을 밝히면서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 총장께서 국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어한다. 특히 서민, 취약계층, 청년층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그 과정에서 화합과 통합을 고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 전 총장의 참모그룹은 이른바 '마포팀'과 '광화문팀' 등 전직 외교관 출신 인사와 이명박 정부 당시 참모 및 전직 의원, 충청권 현역 의원 등으로 나뉘어져 왔다.이 대변인은 '마포팀' 성격과 관련, "마포 사무실은 대선 캠프는 아니고, 반 전 총장의 국내 활동을 보좌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공식 보좌조직은 이 곳."이라며 "반 전 총장이 직접 하는 말을 전하기 때문에 제가 전하는 말은 반 전 총장 측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반 전 총장이 귀국 후 공식 일정에 나서면 이들 참모그룹들도 자연스레 정비, 대선 캠프로 조직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정당에서는 바른정당이 '친정'인 새누리당 보다 발빠르게 대선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바른정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나란히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유 의원의 경우 당내에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혜훈, 김세연, 이학재, 유의동, 오신환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고 원외에서는 이종훈, 민현주 전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야권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공동 공약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부각시킨 남 지사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여의도에 대선 캠프를 위한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남 지사 캠프에는 경기도 참모그룹 출신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보수 적통'을 자임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경우, 유력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반 전 총장마저 새누리당에 올 가능성이 낮아지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우택 원내대표, 원유철 의원 등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다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 내홍으로 인해 당분간은 '집안 정비'에만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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