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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외교위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을 '중대한 위협(grave threat)'으로 강조하면서,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중국의 공허한 약속(empty promise)을 계속해서 용인할 수는 없다."며, "중국의 대북제재 위반행위가 있다면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틸러슨이 국무장관 지명을 받은 이후 자신의 대북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미국의소리(VOA)방송,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의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을 이란과 함께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 십년동안 미국은 '친구가 아닌 국가들을'이 국제적인 합의를 지키도록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대북제재에 있어 중국의 미온적인 역할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북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노선을 재확인했다. 틸러슨은 "만약 중국이 유엔 제재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행을 강제하는 조치들(actions to compel)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중국은 "북한 억제를 위해 완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믿을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틸러슨은 특히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중국 단체(entities)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재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 정부 기업 은행에 대한 제재)부과"를 질문하자, "그 같은 조치는 사안에 따라(a case-by-case basis)에 평가되어야 할 것."이라며 일단 조심스런 태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의 유엔제재가 특별히 언급한 석탄 구매와 같은 특정 제재 위반 경우, 만약 제재에 빈틈이 있다며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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