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재판에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금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정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이 '대통령에게 최 여사(최순실) 얘기는 하지 마라. 그것은 금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정 전 이사장과 안 전 수석 사이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제시했다. 안 전 수석은 정 전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최 씨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녹음파일 내용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정 전 이사장에게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가 완전히 확실하게, 최 여사 부분은 대통령님과 관계없다는 식으로 완전히 해야 되거든요."라고 말했다.검찰이 "예전 통화에서도 안 전 수석이 '최여사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었냐."고 묻자 정 전 이사장은 "네. VIP(대통령)한테 (최순실씨 얘기를)하는 것도 금기다. 자신(안 전 수석)은 그런 부분에 대해 알고 싶지도, 관여하고 싶지도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이에 검찰이 "다르게 해석하면 안 전 수석도 최 씨 존재는 아는데, 자신이 최 씨를 아는 것처럼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걸로 말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냐."고 묻자 정 전 이사장은 "듣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에게 최 씨 이야기는 왜 '금기'인지 물은 적이 없다."며, "안 전 수석 역시 '금기'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또 정 전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언론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최 씨가 관여한 정황 등 재단 관련한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이사장은 "전경련이나 안 전 수석 모두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재단을 통폐합해야 한다."면서 "그 전제요건으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당시 안 전 수석은 통합 후 안정이 되면 고용 승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9월30일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재단 통폐합을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보도되자, 이날 저녁 독일에 있던 최순실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며 "최씨는 '왜 전경련에서 하라는 대로 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전 이사장은 전경련 관계자에게 연락해 사의를 번복했다. 또 '통합된 재단에서 이사가 되라'는 것이 최 씨의 뜻이라고 전경련 관계자에게 전했다.검찰이 "최씨가 그런 말을 한 게 영향을 미쳤냐."고 묻자, 정 전 이사장은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재단 직원들의 승계가 중요한 문제여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최 씨의 말은 '이사진들도 같이 승계해보자고 말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정 전 이사장은 "제 임기가 끝나면 바로 해산되고 통합되는 걸로 알고 있었기에 통합 재단 이사장을 하려는 욕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정 전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들은 형식적인 임원이고 바지사장 노릇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유사한 생각을 가졌다.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직원들을 설득해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K스포츠재단이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정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안건 등을 의결하면서 정씨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에 정 전 이사장은 자신을 해임한 재단 임원들 고소한 뒤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강요미수,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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