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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사무총장과 인권이사회에 동시다발적으로 편지를 보내 지난해 4월 발생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이 남한에 의해 자행된 '유괴·납치'라고 주장하며, 유엔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지난달 27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남조선당국은 국정원을 동원해 2016년 4월 초 중국 절강성에서 조선여성공민을 유괴·납치해 남조선으로 끌고 가는 테러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자 대사는 편지에서 "2017년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유엔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회답조차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며 "유엔과 유엔 기구들은 남조선 당국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며, 피해자 가족들의 욕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 대사는 또한 "2011년 9월 남조선 당국에 의해 끌려간 조선공민 김련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당장 해당한 송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자 대사는 그러면서 "유엔과 유엔 인권기구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인권보호증진을 위한다는 유엔 입장의 진위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며,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민을 송환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서세평 제네바주재 북한대사 또한 같은 날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내며,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이 한국에 의한 유괴·납치 사건이라고 거듭 주장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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