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20일 당 지지율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김무성 의원을 전략기획본부에 투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전략기획본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선거와 상관 없이 김무성 전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 등을 모두 열어놓고 당의 총력을 모으기로 의견을 나눴다"며 "3선급이 전략기획본부장을 해도 김 전 대표가 함께 들어가 전략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변인은 "지도부는 오늘 회의에서 당의 진로에 대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며 "과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을 쫓아가려하는 것을 배제하고, 내실 있는 당 운영이 필요하지 않느냐. 또 당 전략이 부재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당내에 대선기획단과 경선관리위원회가 구성돼 대선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탄핵이 3월9일에서 13일에 인용된다는 것을 전제로 적어도 열흘에서 2주 안에는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일정으로 모든 스케쥴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병국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용태 대선기획단장에 제기한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책임질 게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초까지 지지율 회복이 안되면 사퇴할 수도 있느냐'고 묻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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