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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각 후보자 캠프가 선거인단 수에 따른 유불리 계산에 분주하다. 민주당은 당초 최대 200만 명으로 선거인단 목표치를 설정했다. 당 관계자도 "선거인단으로 모아올 수 있는 지지자를 최대한 넉넉하게 잡은 목표치가 200만 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도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거인단 모집 13일만인 27일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최대 250만 명까지도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겉으로는 ‘많을수록 좋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경선 판이 커져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지지자들이 더욱 모여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많은 선거인단 모집을 원하는 쪽은 단연 안 지사다. 당 안팎에서는 선거인단 모집이 200만 명 안팎에 그칠 경우, 경선이 문 전 대표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거인단 상당수가 전통적 야권 지지층일 가능성이 크기에 지금의 문 전 대표 우위구도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서다.그러나 선거인단이 250만 명을 돌파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통적 지지층이 아닌 보수, 중도층까지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결선투표제를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깨고 역전을 꾀하고 있는 안 지사 입장에서는,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충청에서만 30만 명 정도 경선에 참여할 거고, 호남에서도 '안희정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며 "문 전 대표 지지율이 30% 수준이라면 그 중의 반 정도는 우리가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지사 측은 특히 탄핵 인용 이후 일주일로 예정된 2차 선거인단 모집기간에 집중 세몰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 지사 측은 "안 지사의 지지율 반등 시점은 탄핵 이후가 된다. 그 때는 통합의 적임자를 찾지 않겠느냐."고 언급, 2차 모집에서 중도 성향의 지지층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안 지사와 비슷한 생각이다. 아무래도 선거인단 규모가 커지고 판이 확대돼야 역전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를 노리고 '적폐청산' 등 강도 높은 주장을 통해 집토끼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을 놓고 이들 캠프 간 신경전도 감지된다. 민주당은 당초 2차 선거인단 모집을 '탄핵 후 일주일'로 예정했으나, 일부 캠프에서는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에서다. 특히 문 전 대표 캠프 일각에선 2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을 축소해 당이 조속히 대선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당초 예정된 대로 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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