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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괌 미군기지와 주한미군 전력 시설에 이어 주일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사거리 1,300㎞) 계열로, 이날은 1,000㎞를 비행해 일본 오가반도 서쪽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22일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 그중 1발이 최고 고도 1,400여㎞를 찍고 400㎞가량 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수단급 시험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괌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어 지난달 19일 남한 전 지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스커드(300~700㎞) 계열의 탄도미사일과 노동 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등 모두 3발을 발사, 남한 내 주한미군 전력을 모두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앞선 두 차례 무력시위가 괌 미군기지와 부산항 및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는 미군 증원세력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이번에는 주한미군 증원세력인 주일미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풀이했다. 우리 군도 이날 미사일 발사에 대해 "향후 핵 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우리 항구와 비행장 등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함은 물론, 주변국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도발의지와 야욕을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역으로 파악된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는 과거에 탄도미사일 부대가 존재하지 않던 지역으로 알려졌다. 30~40㎞가량 떨어진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 탄도미사일 부대가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북한은 어느 지역에서든 탄도미사일을발사할 수 있다는 점도 과시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 무력 다종화를 지시한 데다, 국제사회가 북핵불용 메시지를 계속 발신함에 따라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북한의 무력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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