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기후 위기시대다. 이 같은 기후로 농업이나, 어업 등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한다. 또한 기후 위기시대서 점차로 기후 재난의 시대로 접어드는 요즘이다. 이런 기후 때문에 생산되는 먹을거리에도 변화한다. 한국도 아열대의 기후를 보인지가 오래다. 작물지도도 현재진행형으로 바뀐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따르면,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높아졌다. 주변 해수면 온도도 상승했다. 이미 ‘아열대기후’의 특성을 보였다. 짧고 굵은 아열대 스콜 같은 집중호우가 내린다. 중요한 것은 여름 기후가 변한 것이다.
한반도 여름 기후 그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똑같은 메커니즘의 강우 패턴이 형성돼도, 비가 더 많이 올 수 있을 게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비는 분명 기후변화의 증거다. 한국의 평균기온은 10년마다 0.3도씩 상승했다. 봄꽃 개화 시기도 계속 당겨진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기상이변이 속출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 분야 기후백서(2019)’에 따르면, 최근 50여 년(1968∼2018년) 동안 우리나라 바다 표층 수온은 1.23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다 0.024도 정도 상승하는 양상이다. 전 세계 연평균 표층 수온 상승률(0.009도)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다.
2019년 포항시에 따르면, ‘아열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과일 농사 판도가 다양화’했다.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포항에서 재배됐다. 경북 동해안이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재배 작물 역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대표적인 아열대성 작물인 ‘바나나’가 북구 흥해읍 망천리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이를 직접 보고 수확해 볼 수 있는 ‘포항시 바나나 체험농장’을 개장했다.
앞서 포항 농업기술센터는 포항지역은 일조량이 높고,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것에 착안했다. 아열대 과수 재배 적합지로 판단했다.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설하우스를 조성해, 한라봉 500그루, 바나나 400그루를 심었다. 올해 1월부터 바나나가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기 시작해 5월 본격적인 수확시즌에 맞춰, ‘체험농장’을 개장했다. 이 같은 이상기후가 어디 ‘체험인가’를 묻고 싶다. 포항의 바나나는 기후재난을 목격하는 현장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가 민선 8기 시작과 더불어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연구소’공약이 2년 만에 최종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아열대작물연구소’설립을 위해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평가용역을 실시했다. 포항시가 ‘아열대작목연구소 설립’최적지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 적합성, 연구기반 충실성, 지자체 추진 의지를 종합 평가했다. 용역에서 포항시는 저온기 평균기온, 아열대기후 진입도, 미래 기온변화 예측 전망,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추진 의지 등에서 최적지였다.
경북도는 용역 보고서에 제안된 결과에 따라 연구소 설립을 위한 관계 법령 검토를 시작했다. 포항시와 공동으로 토지, 건축 등 중장기 예산 확보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했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포도 생산량의 56%, 복숭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 온대과수 생산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연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변화로 기존 과수의 품질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경북도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북도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아열대연구팀 신설 등 기반을 조성했다.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아열대작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화’라는 시대적 과제로 대응한다.
동해안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농업연구기관으로 동해안 지역의 농업 발전, 관광특산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이철우 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경북도로선 기후위기를 어쩔 수 없을 측면이 있을 게다. 그럼에도 기후재난을 타개 할 도정에 접목해, 기후위기 대응 1번지가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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