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인 이철우(사진) 경북 지사가 100미터 이하 미활용 산지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100m 프로젝트:낮은 산, 높은 기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전국의 100미터 이하 산지를 개발해 스마트팜 단지, 소형 첨단 공장, 문화·여가 공간, 청년 창업시설 등을 조성해 청년들이 실제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에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스마트팜 단지는 청년 농업인 중심으로 입주 및 운영을 지원하고 소형 첨단 공장단지에는 세제·임대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 스타트업 및 4차산업 기반 제조·기술 기업도 유치한다. 문화·여가시설은 미디어센터, 전시·공연 공간, 체험형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가와 창작자의 활동 공간도 만든다.
청년 창업시설은 공유오피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구축하고 창업자금 지원, 입주공간 제공, 교육·멘토링 등 종합지원 시스템을 갖추며,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방 청년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100미터 이하 산지 전용을 전면 허용하고 개발 인허가까지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지자체와 대학, 민간이 연계하는 맞춤형 사업 모델 개발도 지원한다. 이 지사의 공약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보호 위주의 산림 정책에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전 세계는 산지가 30%인데 우리나라는 국토의 63%라 쓸만한 땅이 부족하고 땅값이 높다”며, “바라만 보는 산이 아니라 ‘돈 되는 산’으로 적극 개발해 경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00미터 프로젝트는 치수(治水) 정책인 4대강 사업에 이어서 실시해야 할 대형 치산(治山) 사업의 하나”라며, “낮은 산을 개발해 청년 일자리 100만개와 지역 미래도 만들어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