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6 12:42:45

경주 황남동, 전통으로 다시 숨 쉬다

한옥·담장·가로 경관 등 858건 정비
APEC 앞두고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김경태 기자 / 2090호입력 : 2025년 05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황리단길을 가득 메운 인파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황리단길 일대가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통 한옥과 현대 상업공간이 어우러진 이 거리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재정비되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경주시 제공>

↑↑ 한옥 감성 속에서 즐기는 여유황남동 황리단길 일대 한옥 카페 앞에서 관광객들이 따뜻한 봄볕을 즐기고 있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전통 한옥 공간은 지역 청년 창업의 기반이자, 경주의 역사문화경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경주시 제공>

경주 황남동 일대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이 사업은 2015년부터 10년간 고도(古都)로 지정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통 경관 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719억 원 예산이 투입됐으며, 경주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에서는 황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이 정비됐다.

특히 노후 거리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카페, 찻집, 문화공방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황리단길’이라는 명소가 형성됐다. 이 거리 일대는 현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년창업의 중심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경주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황남동 일대는 전통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 성과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았다. 고도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심 내 거주환경과 상권을 개선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통경관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의 확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종합적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 변화, 체류시간, 관광지출 등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고도 내 상권과 창업률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면접도 함께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황남동 일대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의 유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사문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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