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8 13:02:32

영덕, 산불 악재 딛고 관광객 7.7% 증가

숙박 비율 8.2%, 관광 소비 17.5% 등
김승건 기자 / 2240호입력 : 2026년 01월 1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영덕군과 관계기관, 주민 등이 군 대표 관광지인 강구 대게거리에서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로 지역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받고서도 연중 관광객이 7.7% 늘어나는 저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통신회사 KT의 빅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덕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에 비해 78만여 명이 늘어난 1,09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의 데이터에 기반해 보면, 영덕은 전년비 관광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체류시간 ▲2.8%, 숙박 방문자 비율 ▲8.2%, 관광 소비 ▲17.5% 등 관광산업의 질 또한 크게 좋아져 더욱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덕군이 대형 산불이라는 악재를 딛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관광 프로그램 운영, 교통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 정책 촉진 등을 시행해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실례로, 영덕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연 복원과 체험형 관광을 접목한 그린투어리즘 ‘진달래 심기 투어’를 운영해 관광의 공공성과 참여 가치를 높여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한 바 있다.

아울러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관광택시 운영 등 관광객 편의 증진 정책을 추진해 지역 접근성을 한층 높였으며, 문화유산 야행과 달빛고래 트레킹 등 야간 관광 콘텐츠 역시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동해중부선 완전 개통과 KTX 운행, 영덕?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이번 성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광 체질 개선에 힘써온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체류형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에도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 ‘희망 심기’를 지속 추진하며, 자연 회복과 공동체 기반 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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