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9 17:13:00

류규하 1200억 투입 “대구 심장인 동성로 다시 뛰게 만들 터” '

'대백 본점'민관합작 매입, 복합행정·스타트업 허브 조성
황보문옥 기자 / 2305호입력 : 2026년 05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사진>가 도심 공동화의 상징인 대구백화점 본점을 민관합작 투자(PPP) 방식으로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재생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류 후보는 지난 4일 '대구백화점 공공재생 및 동성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2021년 7월 폐점 이후 5년 가까이 방치된 대백 본점을 도심 부활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2021년 7월 폐점 이후 5년 가까이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을 PPP(민관합작투자) 방식으로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성로 관광특구 국비 사업과 연계한 ‘동성로 르네상스 2.0’ 추진 계획도 함께 담겼다.

류 후보는 “반세기 넘게 도심 상권을 지탱해 온 대구백화점이 흉물처럼 방치된 것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중구 경제 전체의 위기”라며 “시장의 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공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2024년 3분기 19.8%에서 2025년 3분기 23.3%로 상승했다. 이는 대구 평균 공실률 17.4%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구백화점 폐점 이전인 2019년 12.47%와 비교하면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류 후보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위탁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국비와 시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민간 투자와 기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대백 본점 공간 활용 방안도 공개했다. 저층부에는 청년창업 앵커상가와 로컬브랜드 마켓을 조성하고, 중층부에는 중구 복합행정센터와 시민문화홀을 배치한다. 고층부는 코워킹스페이스와 스타트업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PPP 방식은 민간 투자 유치가 전제 조건인 만큼,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류 후보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 사업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약 30억 원 규모 국비를 확보해 K-한류 체험존과 야간경관 조성, 스트리트 퍼포먼스 상설무대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빈 점포 리뉴얼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점포당 최대 2000만 원씩 50개 소를 지원하고, 동성로 통합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류 후보는 “중구청 문화관광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 동력이 약화됐다”며 “상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 동성로와 약령시, 서문시장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 관광벨트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총사업비 약 1200억 원 중 800억 원을 투입해 대백 본점을 매입·리모델링하고 ▲저층부 로컬브랜드 마켓 ▲중층부 복합행정센터 및 시민문화홀 ▲고층부 스타트업 허브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류규하 후보는 “동성로 문제는 수십 년간 대책만 반복됐을 뿐 결과가 없었다”며, “대구백화점 공공재생을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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