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우리의 미래상이다. 이들 꿈의 성취가 우리 꿈의 성취다. 청년들 꿈의 성취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은 사회를 방황한다. 게다가 방황은 사회를 원망한다. 이러면, 사회·경제는 그 자리서 멈출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청년이 노는 것은 그들에게 비전이 없다는 뜻을 함축한다.
지난 4일 국가데이터처의 ‘일자리 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일자리 시장 진입자가 3년 연속 줄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규모였다. 지난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에 따르면, 2024년 1995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쉬었음 인구(당시 25∼29세)는 21만 7000명이었다.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서며, 15만 3000명을 기록했다. 2024년 17만4000명, 2025년 17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9일 민주노동연구원이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의 ‘지역별 임금노동자 규모와 실태’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임금 노동자는 2,241만 5,000명이었다. 정규직은 1,461만 3,000명이었다. 비정규직은 780만 2,000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은 34.8%였다.
전국 임금노동자 평균 임금은 월 323만 원이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53.2%에서 52.1%로 낮았다. 이들은 비정규직은 기회가 있으면, 곧 떠날 것이다. ‘비전이 없기’때문이다.
지난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년정책 신규시책 발굴회의’를 열었다. 민선 9기 출범에 따른, 새로운 ‘청년정책 비전과 중점과제’를 수립했다.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경북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서였다.
회의에는 청년정책과 관계 공무원, 황종규 동양대 교수, 강구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장, 하주형 경주 청년센터 팀장 등 자문위원이 참석해, 전문가 시각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함축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시책은 청년 유입정착, 창업·일자리, 생활복지, 문화·교류 등 청년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했다. 유입·정착서 외지 청년이 한 달간 경북 11개 청년마을에 머문다. 일거리와 정주여건을 직접 체험하는 ‘경북청춘로드11’,이다.
청년과 주민이 재능을 나누는 ‘청년희망 마을살롱’으로 단순 방문을 넘어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제안됐다. 창업·일자리부터 청년창업 성장단계(JUMP-UP)를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서부터 투자매칭·R&D매칭펀드·전문 인력 채용보조 등 4대 사업으로 확충한다. 창업 7년이 넘어 지원 공백이 생기던 우수기업을 위한 ‘청년CEO ANCHOR’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선호 지역기업 50개 사를 발굴한다. 구직자와 잇는 ‘청년다움’발굴 프로젝트도 제안됐다. 생활·복지로 미취업 청년 응시료를 지원한다. 공구세트·캠핑용품·면접 정장 등을 빌려주는 공유물품의 대여를 지원한다.
봉화·영양·청송 지역에서 ‘경북BYC힐링캠프’등 청년의 일상 부담을 줄이는 사업도 발표했다. 문화·교류서 시·군 중심상가를 청년 감성으로 재(再)디자인한다. ‘경북 청년 핫플 1번지’, 청년의 취향과 몰입 문화를 지원하는 ‘지금 가장 빛나는 청년’ 문화브랜딩 사업, 청년 동아리(크루)활동을 돕는 ‘밍글’프로젝트로 청년 문화 저변을 넓히는 정책도 제안됐다.
자문위원은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경우엔 핵심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정주 대책을 세운다. 경북 청년 핫플 1번지 등 공간조성 사업은 입지를 선정한다. 경북의 청년정책은 영천, 경주 등 시·군별 특성에 맞는 장소 중심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도 나왔다.
경북도 최현숙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이 경북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한다. 청년의 문제는 ‘비전이 있는 일자리’다. 경북도는 앞으론 ‘청년의 비전’에 행정력을 다하길 주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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