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8 19:29:52

추경호 시장, 문홍성 대구정책연구원장·이상화 국제관계대사에 임명장

내년 예산 “시민 눈높이 맞게 제대로 편성‥직접 내부심사 하겠다”
“대한민국 곳곳 특구 돼야”, 불필요 규제해소 차원 특구 지정추진

황보문옥 기자 / 2385호입력 : 2026년 09월 0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시 확대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8일 문홍성 대구정책연구원장과 이상화 국제관계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두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구경제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두 분이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흔쾌히 나서 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홍성 대구정책연구원장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경제·재정정책을 다루고, 두산에서 경영연구원장과 최고책임자(CEO)로 10여 년 이상 경영 경험을 쌓은 분”이라며 “정말 모시기 어려운 분이 대구를 위해 온 만큼 대구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화 국제관계대사에 대해서는 “30여 년간 외교 현장에서 활동한 정통 외교관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7년간 보좌하며 국제안보와 기후·에너지 등 주요 글로벌 현안을 다룬 외교 전문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외교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대구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 해외 진출, 국제교류 확대에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시장은 두 사람을 시정의 핵심 정책 파트너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각 실·국은 정책을 수립하고 투자유치와 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두 분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긴밀히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본 예산과 관련해 추 시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되, 시민 눈높이에서 타당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본예산 심사에서 직접 내부 심사를 진행하겠다”며 “쟁점 예산은 제안하는 사람이 왜 필요한지 직접 설명하고 소신 있게 주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담되, 기존 사업 가운데 타당성과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각자 영역에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규제자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각종 특구 확대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추 시장은 “대한민국 곳곳이 특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불필요한 규제를 한꺼번에 없애기 어렵다면 특구를 통해서라도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특구 지정에 전향적으로 나서고, 중앙부처에 요청할 사항은 신속히 정리해 특구를 최대한 많이 지정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대구에는 8개 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이 중 규제자유특구에는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와 ‘이노-덴탈 특구’가 운영 중으로 내년 정부 공모를 통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추 시장은 “대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정말 고마운 기업”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대구시가 완전히 달라졌구나, 기업을 제대로 대우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 애쓰는구나’라는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하 공공기관에도 민선9기 변화와 혁신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 마무리에서 추 시장은 최근 중동 정세를 언급하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 유가 상승 등으로 지역 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고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범시민 협력체계의 구성도 검토할 것을 주문하며 “대구시민 대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국회와 정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지역 현안에 시민과 언론, 각계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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