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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군사시설 이전 협의요청서 국방부 제출
민선 9기, 지난 4년간 군부대 이전 준비 공식절차 전환 5개 군부대 군위 통합·이전, 기부·양여재산 각 3조 추정 2027년 말 합의각서 체결, 2033년 후적지 개발 완료 목표
황보문옥
기자 / 2391호 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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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6일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 통합이전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번 제출은 그동안 검토해 온 이전 구상을 구체적 계획으로 제시하고, 군부대 이전을 위한 공식 행정절차에 착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도심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후적지를 공간혁신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이전협의요청(2022년 12월), 국방부와 민·군상생 업무협약 체결(2023년 12월), 군위 최적이전지 선정(2025년 3월)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 왔다.
최적 이전지 선정 이후 같은 해 4월부터는 국방부 주관으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TF의 합동회의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이전대상 부대, 임무수행여건, 부대 개략 배치 및 대체시설 조성계획 등을 검토해 왔다.
대구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그동안 검토 결과를 종합해 이전협의요청서를 집중 점검·보완했고, 출범 석 달 만에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실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공식 행정절차로 진전시켰다.
이번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5개 부대의 이전 계획과 후적지 개발계획 등이 담겼다.
부대 이전 계획은 군위 우보에 8.2㎢(248만 평) 규모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을, 군위읍에 0.07㎢(2만 평) 규모 군관사 중심 민군상생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시설 규모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체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기부재산 가액을 약 3조 원으로 산정했다.
또 군(軍)이 추진하는 과학화훈련장은 삼국유사면에 10.58㎢(3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주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구체화 될 예정이다. 후적지 개발계획은 신속한 절차 추진과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의료·금융·교육·산업 기능 중심의 후적지 개발구상을 토대로 양여재산 가액을 약 3조원으로 산정했다.
기부·양여재산 가액은 현재 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향후 국방부가 제시하는 시설기본 요구조건을 반영해 기부시설 규모를 구체화해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사업여건 등을 고려해 후적지 개발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전협의요청서'를 제출한 후 오는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오는 2028년에 대체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해 2031년 군부대 이전을 마치고, 2033년에 후적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경호 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위에 새로운 정주 기반과 지역경제 활력을 더하는 균형발전사업이자, 소중한 전략 자산인 후적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편해 대구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을 통해 국방부와 약 4년간 쌓아온 협의 결과를 공식 행정절차로 전환하고, 분명한 목표와 일정 아래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조정해 사업추진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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