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8 13:46:35

대구,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원안 통과

4,065억 원 규모, 민생 경제 회복·미래 성장·시민 안전 집중
중소기업·소상공인 5천억 원 금융지원·미래 신성장펀드 1조
전통 시장·골목 상권 소비 진작 특별 대책 본격 추진

황보문옥 기자 / 2391호입력 : 2026년 09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1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 추경은 총 4,065억 원 규모​로, 대구시 총예산은 당초 12조 1,988억 원에서 12조 6,053억 원​으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추경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시민 안전에 재원을 집중하고, 최근 발표한 주요 대책과 연계해 확보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단순 예산 투입에 그치지 않고, 이미 마련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시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먼저 지역 소비를 살리고 기업 금융 부담을 낮추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가용 재원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지난 10일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1조 원에서 1조 2,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500억 원 규모 보증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추경에 50억 원을 편성했다. 오는 10월 12일~21일까지 80개 전통시장에서 사은행사를 실시해 전통시장 이용객 구매를 유도하고, 10월부터 33개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에서 가을 축제를 개최해 주민과 방문객 상권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미래산업을 이끌 창업기업과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와 청년 기술창업 지원도 본격화한다.

이번 추경에는 청년창업펀드 20억 원, 첨단전략산업펀드 8억 원 등 28억 원 출자금​과 AI 활용 청년 기술창업 지원 10억 원을 반영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 미래 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4개 펀드 1,570억 원을 우선 조성해 10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청년 기술창업은 10월부터 모집해 11월부터 본격 지원하며, 팀빌딩 80명과 멘토링 120명을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4000만 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 AI 전환과 사업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추경에는 미래산업 분야에 430억 원을 편성해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실증·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수성알파시티 산업AX 혁신허브 구축에 24억 원 부지매입비를 반영해 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분야 AI 전환을 뒷받침한다.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한 실외이동로봇 성능·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에 1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실외이동로봇 센터를 구축하고 주행 노면 특성 평가 장비를 구입한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에 5억 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보안 인증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도 구체적 실행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 응급의료 법률지원 등 응급의료 분야에는 4억 5000만 원을 반영하고, 지난 8월 발표한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1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하고, 5G 구급차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충을 통해 지역의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난임 시술비 지원에는 43억 원을 추가 편성해 오는 30일부터 지원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특·광역시 최초로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추경이 원안대로 통과된 만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마련한 소중한 재원이 당초 편성 취지에 맞게 시민과 기업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한 푼 예산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 과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이번 추경의 성과가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예정이다.

추경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과 지역경제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추경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시민 안전과 일상을 꼼꼼히 챙겨 이번 추경이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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