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9 20:48:33

국민의당 명운 기로에…김수민·박선숙 영장실질심사

영장 발부시 당 존립 ‘위기’…기각시 검찰·선관위 ‘역풍’영장 발부시 당 존립 ‘위기’…기각시 검찰·선관위 ‘역풍’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민의당 창당 이래 최대 악재가 되고 있는 '김수민 사태'가 11일 분수령을 맞는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의혹의 중심인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국민의당은 김수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동반 사퇴한 후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등, 위기 수습을 위해 당 전체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국회 회의실 백드롭을 녹색에서 흰색으로 교체, 김 의원이 택한 당 색상인 '짙은 녹색'을 뒤로하며 김수민 색깔 지우기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국민의당이 이처럼 지도부 사퇴와 김수민 색깔 지우기 등을 통해 위기 수습에 매진하더라도, 법원이 두 의원에게 영장을 발부할 경우 당은 존폐 위기에 준하는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수민 사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 전 대표 역시 심대한 타격을 피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박선숙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혀왔던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안 전 대표의 2017년 대권 가도는 치명상을 입을 공산이 크다.반면 법원이 두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할 경우 국민의당은 '국면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검찰이 두 의원을 상대로 무리하게 '동시 영장청구'를 감행했다는 여론의 역풍이 불 수 있다.국민의당이 선관위 고발과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몰고 가며 국면전환에 성공할지, 아니면 당 존립과 안 전 대표의 대권가도가 위태로워질 만큼의 치명상을 입게 될지 당의 운명이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달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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