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대구메트로환경 사장(가운데)이 대구도시철도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환경사와 경비사들의 생애 첫 표창을 전달 후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제공
대구도시철도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환경사와 경비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거금을 찾아주고, 불을 끄는 등 미담의 주인공이 돼 생애 첫 표창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7일 (주)대구메트로환경 소속 환경사와 경비사 등 5인에 대해 업무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길게는 21년, 적게는 5년 동안 도시철도 1·2·3호선과 차량기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역의 청결과 시설의 안전을 책임지고 성실히 근무해 대부분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거금을 잃은 승객의 돈을 찾아 돌려주고 부상자와 술에 취한 승객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가 하면, 조기에 화재를 발견하고 진압해 자칫 커질 수 있는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최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서비스 정신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양역에 근무하는 환경사 A씨는 지난 8일 화장실 변기에 빠진 2천7백여 만원의 거금을 찾아 승객에게 돌려줘 주요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으며, 월배역의 환경사 B씨는 지하 역을 청소하면서 평소 몸이 불편하거나 다친 승객을 돌보고, 취객을 수발해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등 지난 1998년부터 21년간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
월배차량기지에 근무하는 경비사C씨는 15년여간 한결같이 성실히 근무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 CCTV를 통해 인근 차량정비업체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초기에 발견하고 진압했다.
특히 이 불은 차량기지내 철조망으로 번져 자칫하면 전동차와 변압기 등 도시철도의 중요시설에 불이 옮겨붙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이외 D씨(매천시장역), E씨(월배차량기지) 환경사도 시장상인의 민원을 해결하고 완벽한 건물 청소로 시설내 근무자의 추천을 받아 상을 받게됐다.
김태한 대구메트로환경 사장은 "오늘 받는 상은 어쩌면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상이 아니다. 도시철도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직원들에게는 거의 매일 일어나는 일상이다"면서 "20여 년간 묵묵히 공공서비스 분야의 한 축을 맡아 성실히 근무해온 환경사들이 사회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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