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사진)은 2018회계연도를 한눈에 볼수 있는 주민용 결산보고서 서구 살림살이'를 제작해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다중집합장소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결산보고서를 따로 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서구청에 따르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서구 살림살이'는 매 회계연도마다 첨부서류를 포함해 1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하고 복잡한 기존의 결산서를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려운 회계용어를 순화하고 그래프와 차트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세히 보지 않아도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제작한 책이다.
수록내용은 일반현황, 예산결산, 재무결산, 구정 주요성과로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일반현황에는 인구수, 행정조직,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수록 △제2장 예산결산에는 세입·세출의 현황과 최근 3년간 추이, 유사지자체와의 비교·분석 자료 수록 △제3장 재무결산에는 재무제표의 개념과 구성의 상세설명, 전문회계용어를 풀어 설명 △제4장 주요성과에는 750여 공직자의 행정역량을 결집해 이룩한 2018년 주요성과를 사진으로 표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결산보고서 작성에 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조사 결과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작성에 74%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결산서에 수록 희망항목으로는 응답자의 38.8%가 '재무제표'와 '구정 주요성과'를 꼽기도 했다.
류 청장은 "유사 지자체와의 비교·분석, 구정 주요 성과를 수록하는 등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산보고서를 제작해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