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대구시는 2조8천969억원의 국비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보는 84%로 평년 수준이었다. 반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된 소재산업 분야는 신청액보다 46%를 초과 확보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가 정부에 신청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3조4천454억 원. 부처(2조8천442억 원)를 거쳐 정부 예산은 2조8천969억 원으로 신청액 대비 84.1%였다.
또 대구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정부 안 반영 현황에 따르면 대구시 신규 사업은 57건. 주요한 사업은 5G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18억 원(신청액 41억 원), 규제 자유 특구 116억 원(〃 201억 원), 5G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30억 원(〃 85 억 원 ), 분산형 테스트 베드 구축 18억 원(〃15 억 원),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아카이브 관 조성 2억 원 (〃13억 원), 사회적 경제 혁신 타운 조성 10억 원(〃28억 원),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89억 원 (〃201억 원)등이다.
특히,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44억 원),미래형 자동차 구동 전장부품 실증기반구축( 25억 원), 스포츠 풍동기술경쟁력 강화 (10억 원)은 신청액 전부를 확보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소재 부품 육성산업 분야의 대구시 신청액은 225억 원. 그러나 국비 확보는 329억 원으로 신청액 대비 46.2%를 초과했다.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비는 50억 원을 요구했으나 2.6배인 130억 원을 확보했다. 또 I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9억 원), 물없는 컬러 산업육성(94억 원), 레이저 응용 의료기기 첨단소재 가공산업 기반구축(15억 원), 섬유복합구조체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40억 원) 등은 신청액 전액을 확보했다.
신규 소재사업인 4차산업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 20억 전액, 소재(섬유 의류) 빅테이터 플랫폼은 20억 신청액 중 16억 원을 확보했다.
이처럼 소재 산업 분야의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정부가 관련 예산을 증액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부처별로 예산을 신청할 무렵인 지난 5월에는 화이트 리스트가 이슈화되기 전이었다. 계속사업 예산 확보는 도청 부지 매입 300억 원(신청액 901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389억 원( 〃1359), 지능형로봇 보급확산 352억 원(〃662억 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 운영 180억 원(〃223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78억 원(〃250 억 원), 상화로 입체화 95억 원 (〃200억 원)등이다.
대구시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 보좌진 간담회 개최( 9~10월 중), TK 발전특위(더불어 민주당), TK 발전 협의회(자유한국당), 대구광주달빛동맹, 대구경북 상생발전 등 적극 활용, 국회 현장 대응팀 운영(10월~예산 확정시), 주요 사업별 실·국 1:1 전담, 국회에서 모든 주요 사업 예산 증액과 삭감 방지 총력 등을 통해 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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