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자살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기준, 북구의 자살률은 전국·대구 평균 대비 낮으나 만 65세 이상 북구의 노인자살률은 49.8명으로 전국 47.7명, 대구 40.4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북구보건소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민·관이 합동해 노년층 대상 자살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더욱 중점적으로 캠페인 및 교육 등을 통해 노년층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2일은 북구보건소 내 연합 건강증진 캠페인을 열어 자살고위험 독거노인을 모시고 건강부스 체험 및 야외활동을 실시하고 경로당 순회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한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생명존중 캠페인으로 함지근린공원 내 생명사랑공간을 활용해 포토존운영, 고민상담 엽서쓰기, 자살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영희 보건소장은 “세계 자살예방의날을 기념한 자살예방주간 운영을 통해 높은 노년층 자살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정신건강 상담 및 검사, 교육 및 캠페인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때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