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ㆍ전주시ㆍ목포시와 함께 유교 중심 전통문화 관광도시 조성 5개 핵심ㆍ10개 전략ㆍ2개 연계사업 1000억 관광프로젝트 추진
조덕수 기자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8일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시의회의장,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안동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8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안동시를 비롯한 강릉시, 전주시, 목포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지난해 4월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때 발표된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이 지난 2005년 600만 명에서 2019년에는 1,750만 명으로 3배 증가했음에도, 외래 관광객의 방문이 서울 등 수도권에만 8할이 집중됐다. 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추가 육성하고자 제시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로 진행됐으며,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제관광도시에는 부산광역시가, 기초지자체 대상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는 안동시를 비롯한 강릉시(강원도), 전주시(전북), 목포시(전남)이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관광거점도시에안동, 강릉, 전주, 목포
국제관광도시에는 부산이 선정돼
안동시는 이번 공모에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추진사업단’(이하 추진단)을 조직해 지난해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특히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주변 8개 시군과 협약을 통해 관광 발전이 인구 절벽의 시대를 극복하는 주된 방법임과, 안동의 귀중한 자원인유교 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라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시의 최종 선정에는 이와 같은 ‘상생의 관광거점도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생의 관광거점도시 전략
유네스코 문화도시 강조 주효
관광거점도시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평가 과정에서 예천 공항 폐쇄로 인한 근거리 공항의 부재, KTX 노선에서의 소외, 천혜의관광자원인 해변을 끼지 않은 점 등 거점도시 선정에의 거대한 장애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추진단은 관련 전문가 집단과 논의한 끝에 대구 공항 이전사업으로 공항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임과,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중앙선복선화 사업 마무리에 따른 준고속전철화, 안동·임하호 양대 호수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 계획으로 평가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전략을수립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도청 소재 도시로서의 역할에 주목, 인근 8개 시·군과의 협력 계획이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1999년과 2019년 20년에 걸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루 왕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상이 찾은 로열웨이를 강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3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점을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도시임을 부각한 것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임을 호소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통한 미래발전
17개 실행 계획 추진
권영세 안동시장은 2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투입될 1,000억 원의 예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발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관광산업 육성에나설 것을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준비된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의 실행사업을 중앙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서는 인근 8개 시·군 단체장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확고한상생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가 세계적 수준의 관광목적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앞으로 자체적인 지역 관광개발 역량을 갖고,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해 현재 3% 미만인 외국인 관광객의 경북도 방문 비율을 203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는10%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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