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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탄핵 결정에도 대구의 촛불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10일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 주도로 6차 촛불 집회가 열렸다.국회 탄핵안 가결과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집회장에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이전부터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행사는 취업준비생, 철도노조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등의 자유발언과 성주 어린이 촛불공연 등이 어울러져 작은 축제를 연상시켰다.김현기(49·달서구)씨는 "1987년도에 대학 신입생이었는 데 30년 만에 다시 시민의 힘을 보여주게 됐다."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렇게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와 권리를 되찾고 있다. 앞으로 똑바로 투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을 향해 한 시민이 "당신 덕분에 대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들려 눈길을 끌었다.김 의원은 "대구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는 시민의 힘을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이를 원동력으로 더 큰 역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부터 공평로타리와 봉삼육거리, 반원달 네거리를 거쳐 중앙로에 도착하는 거리행진을 했다.시민행동 서승엽 공동운영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 시국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민의를 수용해 조속한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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